[DVD] 깁슨 가족 연대기 (This Happy Breed)

- 1919년 2차 세계대전이 끝난 직후 한 영국 중산계층의 삶을 다룬 이 영화는 데이비드 린의 초기 작품으로 그의 특징인 연대기적인 시간의 흐름에 따라 꼼꼼하게 만들어진 영화

감독 : 데이빗 린
출연 : 로버트 뉴턴, 셀리아 존슨

제품사양

더빙 : 영어
자막 : 한국어, 무자막
오디오 : DD 2.0 
화면비율 : 4:3 풀스크린
지역코드 : All. NTSC
상영시간 : 105분
관람등급 : 12세이용가
제작년도 : 1944

줄거리

가장 프랭크 깁슨(Frank Gibbons: 로버트 뉴튼)은 전쟁에 참전 후 제대하여 안정적인 직장과 함께 단란한 가정을 이루며 산다. 딸 둘과 아들 하나, 장모님(Mrs. Flint: 에이미 베네스 분)과 여동생과 함께 사는 깁슨 씨는 전형적인 영국 중산층. 그러나 아내, 에델 깁슨 부인(Ethel Gibbons: 셀리아 존슨 분)은 집안의 가사 일을 도맡아 한다.

남편과 사별한 시누이와 어머니를 모시며 사는 아내는 둘 사이의 긴장 관계를 참아내며 묵묵히 가정을 꾸려 나간다. 아이들도 개성이 각자 달라 아들 렉(Reg: 존 브리시 분)은 심약하면서도 한때 젊은 혈기로 공산주의에 동조하여 아버지의 권위와 보수주의에 대항한다. 첫째 딸(Queenie Gibbons: 케이 월쉬 분)은 매사에 삐딱하고 평범한 중산층의 삶을 혐오한다. 특히 어머니의 순종적인 삶을 싫어하며 아버지의 안정추구도 비판한다. 그런 그녀를 사랑하는 옆집 청년 빌리(Billy Mitchell: 존 밀스 분)는 그녀에게 청혼을 하지만 그녀는 유부남을 사랑한다.

결국 이 둘은 도망을 치고 보수적이고 완고한 엄마는 딸과의 인연을 끊는다. 그러면서 아들 렉과 바이(Vi: 에일린 이어스킨 분)는 결혼을 하고 성격이 완만한 바이는 무난한 결혼 생활을 한다. 한때 혈기 왕성한 공산주의 지지자였던 렉은 바이와 결혼한 후 그 모든 정신을 버리고 소시민적인 가장으로 변하게 된다. 그러나 아들 렉은 어느 날 교통사고로 아내와 함께 죽고, 깁슨씨 내외는 실의에 빠진다.

점점 어머니와 고모의 갈등은 심해지고 아내는 그러한 이들의 갈등에 힘겨워한다. 수년의 세월이 지나고 어느 날 빌리의 방문으로 첫째 딸 퀴니와 어머니는 화해를 하고 이들은 단란한 가정을 꾸리게 된다. 그 사이 어머니는 돌아가시고 옆집 전우 밥(Bob Mitchell: 스탠리 홀로웨이 분)의 아내도 죽고 퀴니의 아들이 태어난다. 새로운 삶을 찾은 퀴니는 빌리 곁으로 떠나고 이제 프랭크와 에쓸은 단둘이 남아 지난 세월을 회상한다. 너무 숨가쁘게 살아 온 아내는 이제 편안히 쉬어야겠다고 제의하고 이들은 결국 20년 넘게 살아온 보금자리를 처분하고 어디론가로 떠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