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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VD] 제 17 포로수용소 (Stalag 17)
포로수용소를 배경으로 하는 영화 가운데 최고의 명작으로 꼽히는 작품.
아카데미상 남우주연상 수상, <콰이강의 다리><쉰들러 리스트>를 이은 또 다른 감동.
<사브리나>의 빌리 와일더 감독의 탁월한 영상세계
감독 : 빌리 와일더
출연 : 윌리엄 홀덴. 돈 테일러. 오토 프레밍거. 로버트 스트라우스. 하비 렘벡. 리차드 에드먼
제품사양
더빙 : 영어
자막 : 한국어, 영어
오디오 : DD 2.0, DVD9
화면비율 : 4:3 Full Screen, B&W
지역코드 : All. NTSC
상영시간 : 121분
관람등급 : 12세관람가
제작년도 : 1953
줄거리
2차 세계대전이 한창이던 1944년 다뉴브강 근처의 제 17 포로수용소. 크리스마스를 일주일 앞둔 밤에 4막사의 미군포로들이 침대에서 일어난다. 두 명의 동료를 탈출시키기 위해서이다. 막사장과 감시인 사이에 이야기가 오고간 후, 두 사람은 난로 밑으로 난 통로를 이용해 막사 밖으로 빠져나간다. 탈출을 지켜보던 세프톤(윌리엄 홀든 분)은 탈출에 실패할 것이라며 수용소에서 돈 대용으로 쓰이는 담배로 내기를 건다. 이에 다른 포로들은 반대편에 걸지만 결국 탈출 실패로 세프톤이 이긴다.
담배, 술 등의 물건으로 편안한 수용생활을 즐기는 세프톤은 다른 포로들에게 기회주의자로만 보일 뿐이다. 게다가 탈출 실패 후 스파이가 막사 내에 있을 거라는 말에 동료들의 시선도 곱지 않다. 그러던 어느 날 프랑크푸르트 기차역을 폭파한 던바 대위(돈 테일러 분)가 수용소에 들어오는데 누군가의 제보로 폭파범인 게 알려져 수용소장에게 끌려간다. 이 사건으로 오해를 받게 된 세프톤은 다른 포로들에게 억울한 뭇매를 맞게 되는데...
포로 수용소를 무대로 한 수 많은 영화들 중에서도 단연 최고의 명작으로 꼽히는 이 영화는, 51년 도날드 베반과 에드먼드 트로진스키가 자신들의 경험을 바탕으로 쓴 희곡으로 브로드웨이 무대에서 공연하여 성공을 거둔 것이 원작이다.
1944년 다뉴브 강변에 위치한 독일의 제17 포로수용소가 그 무대이다. 여기에는 주로 격추된 미공군의 포로들이 수용되어있어, 이곳에서는 당연히 갖가지 유형의 인간 군상들이 다양한 수용소생활의 단면들을 보여준다. 물론 초점은 요령 만점의 세프턴이다. 그는 기막힌 솜씨로 오히려 수용소 생활을 즐기는 듯한 모습이다. 그의 큰 상자안에는 없는 것이 없을 정도이며, 그 와중에서도 그는 돈을 번다. 쥐를 잡아서 작은 경주 코스를 만들어 경마장 비슷한 것을 운영하기도 하고, 안경 렌즈로 망원경을 만들어 소련군 여자 포로들이 목욕탕에 가려고 줄선 모습을 구경시켜주고 돈을 받기도 한다.
그러나 그는 지나치게 좋은 요령에 의한 편한 생활로 독일의 스파이로 의심을 받게되자, 오히려 스파이 색출에 발벗고 나서서 공을 세우기도 하면서 마침내는 이 탈출 불가능의 수용소를 탈출하게 된다. 탈출불가능을 장담하는 자신만만한 수용소장 폰 세르바하, 수용소의 영웅적 인물인 덴버 중위, 웃기는 장난꾸러기들인 스토쉬와 해리, 수용소내 보안을 맡은 프라이스 등등 실로 다양한 인물들이 단조롭기 쉬운 포로수용소 내부의 생활을 아주 아기자기하게 꾸며주는 주요 캐릭터들이다.
이 영화에는 실로 다양한 요소가 참으로 교묘하게 배합되어 있다. 물론 탈출을 주제로 한 긴박한 스릴도 있지만, 곳곳에 와일더 감독의 장기인 위트와 유모어들이 참으로 재미가 있고, 숨어든 스파이를 색출하는 과정은 웬만한 추리극을 능가한다.
와일더 감독은 참으로 파격적인 캐스팅을 했다. 주연 홀든은 '골든 보이'라는 별명이 말해주듯이 미남형 얼굴을 바탕으로 한 멜로드라마의 스타였으나, 그의 과감한 기용에 보답하는 일생일대의 명연으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타냈다. 그해의 경쟁자가 <줄리어스 시저>의 마론 브란도, <성의>의 리차드 버튼, <지상에서 영원으로>의 몽고메리 클리프트와 버트 랭카스터라는 막강한 상대였고 보면, 그의 연기가 얼마나 뛰어났는 가를 알 수가 있다. 소장 역의 프레밍거는 바로 <슬픔이여 안녕(Bonjour Tristesse)>(58), <영광의 탈출(Exodus)>(60) 등 명작들의 감독으로 더 유명한 사람인데, 여기서는 배우로서도 아주 좋은 모습을 보였다.
두 명의 코믹한 콤비 로버트 스트라우스와 하비 렘베크는 브로드웨이 무대에서 자신들이 했던 역을 그대로 스크린에 옮겨 관객들을 웃겨주었다. 둘중 스트라우스는 아카데미 남우조연상 후보에 올랐으나 수상은 하지 못하였다. 피터 그레이브스는 나중에 TV의 인기 시리즈 <제5전선(Mission:Impossible)>의 리더 역할로 유명해지는 사람이다. 그의 젊은 시절을 볼 수 있어서 흥미롭다.
포로들이 벌이는 크리스마스 파티 장면도 재미있는데, 여기서 그들이 부르는 노래는 "When Johnny Come Marchin' Home"이라는 유명한 군가이다. 남북전쟁 당시 남군의 군가였다고 하지만, 미국의 군가들 중 이렇게 널리 알려져 애창되는 노래도 그리 많지는 않을 것이다. 지금도 많은 미군부대들과 세계각지에서 행진곡으로 쓰이고 있다. 실제로는 절박하기 그지없을 포로수용소 생활을 다소 희화적으로 미화시킨 단점은 있으나, 다양한 유형의 인간들이 보여주는 휴먼 드라마가 간간이 빛을 발하는 개그, 포로수용소 탈출영화 다운 긴박감과 함께 한치의 빈틈도 없이 꽉 짜여진 걸작이었다.
평론가 레너드 말틴은 이 영화를 모든 포로 수용소 영화의 'Granddaddy'라고 평하면서, 별 4개(만점)를 주고 있다. 포로수용소를 다룬 작품으로 너무나 유명한 스티브 맥퀸 주연의 <대탈주(The Great Escape)>(63), 일본군에 잡힌 영국군 포로들의 이야기로 제임스 클라벨의 '왕쥐'가 원작이며 주인공의 캐릭터가 세프턴과 너무나 흡사한 <싱가폴 포로 수용소(King Rat)>(65), 영국의 수용소를 탈출하는 독일 잠수함 승무원들을 그린 <맥켄지 탈출작전(The McKenzie Break)>(70) 등을 꼽을 수 있다.
포로수용소를 배경으로 하는 영화 가운데 최고의 명작으로 꼽히는 작품.
아카데미상 남우주연상 수상, <콰이강의 다리><쉰들러 리스트>를 이은 또 다른 감동.
<사브리나>의 빌리 와일더 감독의 탁월한 영상세계
감독 : 빌리 와일더
출연 : 윌리엄 홀덴. 돈 테일러. 오토 프레밍거. 로버트 스트라우스. 하비 렘벡. 리차드 에드먼
제품사양
더빙 : 영어
자막 : 한국어, 영어
오디오 : DD 2.0, DVD9
화면비율 : 4:3 Full Screen, B&W
지역코드 : All. NTSC
상영시간 : 121분
관람등급 : 12세관람가
제작년도 : 1953
줄거리
2차 세계대전이 한창이던 1944년 다뉴브강 근처의 제 17 포로수용소. 크리스마스를 일주일 앞둔 밤에 4막사의 미군포로들이 침대에서 일어난다. 두 명의 동료를 탈출시키기 위해서이다. 막사장과 감시인 사이에 이야기가 오고간 후, 두 사람은 난로 밑으로 난 통로를 이용해 막사 밖으로 빠져나간다. 탈출을 지켜보던 세프톤(윌리엄 홀든 분)은 탈출에 실패할 것이라며 수용소에서 돈 대용으로 쓰이는 담배로 내기를 건다. 이에 다른 포로들은 반대편에 걸지만 결국 탈출 실패로 세프톤이 이긴다.
담배, 술 등의 물건으로 편안한 수용생활을 즐기는 세프톤은 다른 포로들에게 기회주의자로만 보일 뿐이다. 게다가 탈출 실패 후 스파이가 막사 내에 있을 거라는 말에 동료들의 시선도 곱지 않다. 그러던 어느 날 프랑크푸르트 기차역을 폭파한 던바 대위(돈 테일러 분)가 수용소에 들어오는데 누군가의 제보로 폭파범인 게 알려져 수용소장에게 끌려간다. 이 사건으로 오해를 받게 된 세프톤은 다른 포로들에게 억울한 뭇매를 맞게 되는데...
포로 수용소를 무대로 한 수 많은 영화들 중에서도 단연 최고의 명작으로 꼽히는 이 영화는, 51년 도날드 베반과 에드먼드 트로진스키가 자신들의 경험을 바탕으로 쓴 희곡으로 브로드웨이 무대에서 공연하여 성공을 거둔 것이 원작이다.
1944년 다뉴브 강변에 위치한 독일의 제17 포로수용소가 그 무대이다. 여기에는 주로 격추된 미공군의 포로들이 수용되어있어, 이곳에서는 당연히 갖가지 유형의 인간 군상들이 다양한 수용소생활의 단면들을 보여준다. 물론 초점은 요령 만점의 세프턴이다. 그는 기막힌 솜씨로 오히려 수용소 생활을 즐기는 듯한 모습이다. 그의 큰 상자안에는 없는 것이 없을 정도이며, 그 와중에서도 그는 돈을 번다. 쥐를 잡아서 작은 경주 코스를 만들어 경마장 비슷한 것을 운영하기도 하고, 안경 렌즈로 망원경을 만들어 소련군 여자 포로들이 목욕탕에 가려고 줄선 모습을 구경시켜주고 돈을 받기도 한다.
그러나 그는 지나치게 좋은 요령에 의한 편한 생활로 독일의 스파이로 의심을 받게되자, 오히려 스파이 색출에 발벗고 나서서 공을 세우기도 하면서 마침내는 이 탈출 불가능의 수용소를 탈출하게 된다. 탈출불가능을 장담하는 자신만만한 수용소장 폰 세르바하, 수용소의 영웅적 인물인 덴버 중위, 웃기는 장난꾸러기들인 스토쉬와 해리, 수용소내 보안을 맡은 프라이스 등등 실로 다양한 인물들이 단조롭기 쉬운 포로수용소 내부의 생활을 아주 아기자기하게 꾸며주는 주요 캐릭터들이다.
이 영화에는 실로 다양한 요소가 참으로 교묘하게 배합되어 있다. 물론 탈출을 주제로 한 긴박한 스릴도 있지만, 곳곳에 와일더 감독의 장기인 위트와 유모어들이 참으로 재미가 있고, 숨어든 스파이를 색출하는 과정은 웬만한 추리극을 능가한다.
와일더 감독은 참으로 파격적인 캐스팅을 했다. 주연 홀든은 '골든 보이'라는 별명이 말해주듯이 미남형 얼굴을 바탕으로 한 멜로드라마의 스타였으나, 그의 과감한 기용에 보답하는 일생일대의 명연으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타냈다. 그해의 경쟁자가 <줄리어스 시저>의 마론 브란도, <성의>의 리차드 버튼, <지상에서 영원으로>의 몽고메리 클리프트와 버트 랭카스터라는 막강한 상대였고 보면, 그의 연기가 얼마나 뛰어났는 가를 알 수가 있다. 소장 역의 프레밍거는 바로 <슬픔이여 안녕(Bonjour Tristesse)>(58), <영광의 탈출(Exodus)>(60) 등 명작들의 감독으로 더 유명한 사람인데, 여기서는 배우로서도 아주 좋은 모습을 보였다.
두 명의 코믹한 콤비 로버트 스트라우스와 하비 렘베크는 브로드웨이 무대에서 자신들이 했던 역을 그대로 스크린에 옮겨 관객들을 웃겨주었다. 둘중 스트라우스는 아카데미 남우조연상 후보에 올랐으나 수상은 하지 못하였다. 피터 그레이브스는 나중에 TV의 인기 시리즈 <제5전선(Mission:Impossible)>의 리더 역할로 유명해지는 사람이다. 그의 젊은 시절을 볼 수 있어서 흥미롭다.
포로들이 벌이는 크리스마스 파티 장면도 재미있는데, 여기서 그들이 부르는 노래는 "When Johnny Come Marchin' Home"이라는 유명한 군가이다. 남북전쟁 당시 남군의 군가였다고 하지만, 미국의 군가들 중 이렇게 널리 알려져 애창되는 노래도 그리 많지는 않을 것이다. 지금도 많은 미군부대들과 세계각지에서 행진곡으로 쓰이고 있다. 실제로는 절박하기 그지없을 포로수용소 생활을 다소 희화적으로 미화시킨 단점은 있으나, 다양한 유형의 인간들이 보여주는 휴먼 드라마가 간간이 빛을 발하는 개그, 포로수용소 탈출영화 다운 긴박감과 함께 한치의 빈틈도 없이 꽉 짜여진 걸작이었다.
평론가 레너드 말틴은 이 영화를 모든 포로 수용소 영화의 'Granddaddy'라고 평하면서, 별 4개(만점)를 주고 있다. 포로수용소를 다룬 작품으로 너무나 유명한 스티브 맥퀸 주연의 <대탈주(The Great Escape)>(63), 일본군에 잡힌 영국군 포로들의 이야기로 제임스 클라벨의 '왕쥐'가 원작이며 주인공의 캐릭터가 세프턴과 너무나 흡사한 <싱가폴 포로 수용소(King Rat)>(65), 영국의 수용소를 탈출하는 독일 잠수함 승무원들을 그린 <맥켄지 탈출작전(The McKenzie Break)>(70) 등을 꼽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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