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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VD] 노스텔지아 (Nostalghia, Nostalgia)
사람과 이야기가 살아있는 영화를 자꾸 찾다보니 형이상학적인 작품은 조금 버겁다. <솔라리스>나 <스토커>에서처럼 근본적인 고독과 슬픔을 다루고 있지만, 상황설정이 뚜렷했던 전작에 비해 보다 추상화 같은 느낌. 공간과 소리에 대한 타르코프스키 감독의 묘사는 진정 최고다.
안드레이 타르코프스키를 말할 때 '희생','노스탤지어'가 앞서게 된다 인간의 구원, 신, 어머니, 향수, 본원에로의 회귀 등 심리적 시간이 뒤엉켜 각자의 시간을 불러온다 불과 물로 의식을 치루는 것과 미묘한 사람들의 철학적 대사들 마치 연극을 보는 듯 하다 폐허로 보이는 성당 안에서 만나는 유년의 시간들....누구나 돌아갈 곳이 있으나 꼭 그 곳으로 돌아가는 것은 아닌 듯한.......
감독 : 안드레이 타르코프스키
출연 : 올렉 얀코프스키, 얼랜드 조셉슨, 도미치아나 조르다노, 델리아 보카르도
제품사양
더빙 : 이태리어
자막 : 한국어, 스페인어
오디오 : DD 2.0
화면비율 : 1.66:1 와이드스크린
지역코드 : All. NTSC
상영시간 : 121분
관람등급 : 15세관람가
제작년도 : 1983
줄거리
세상을 구원하기 위해 타오르는 두 개의 불꽃, 18세기에 유학 온 러시아의 음악가 소스노프스키의 생애를 연구하기 위해 이탈리아를 방문한 러시아의 작가 안드레이 고르차코프(Andrei Gortchakov: 올레그 얀코브스키 분). 그는 통역을 맡은 이탈리아 여인인 유제니아(Eugenia: 도미지아나 지오다노 분)의 안내를 받으며 그의 여정을 되밟는다. 러시아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유제니아는 그를 유혹하지만 안드레이 고르차코프에게 있어서 그녀의 존재는 고향에 대한 고통스런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존재일 뿐이다. 그러던 중 안드레이는 곧 세상의 종말이 오며 세상을 구원하기 위해서는 자신이 희생되어야 하며, 동시에 두 곳에서 불을 밝혀야 한다고 말하는 도메니코(Domenico: 이어랜드 조셉슨 분)를 만나게 된다. 도메니코는 안드레이에게 또 다른 하나의 불을 밝혀줄 것을 부탁하며 촛불을 건넨다. 혼동스러워진 안드레이는 이탈리아의 여행을 마치고 러시아로 돌아갈 것을 결심한다. 이때 유제니아로부터 전화가 걸려오고, 안드레이는 도메니코가 로마의 광장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로마의 광장으로 그를 찾아간 안드레이. 도메니코는 이 세상은 다시 구원되어져야 한다는 말을 남긴 채 많은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분신 자살을 한다. 안드레이는 한쪽 모퉁이에서 이 모습을 지켜보며 도메니코가 건네주었던 그 촛불에 불을 밝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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